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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픔  
즐거운하루

 아  픔  
 
 
사람들은 꽃을 좋아하지만 
그것이 얼마만한 아픔 끝에 
피어나는 지는 제대로 알지못한다. 
 
나도 이 나이가 되어서야 
비로서 그것을 알았다. 
 
초봄부터 
뜰의 철쭉 포기에서 
꽃망울들이 애처롭게, 애처롭게 
 
땀나듯 연두빛 진액을 짜내던 
그 지루한 인내를 지켜보고서야 
비로서 그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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