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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서버 접속 장애 사과…투자자들 "집단소송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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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한 기자

2017.11.13 (월)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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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지난 12일 발생한 서버 접속 장애에 대해 사과하고 보상 관련 공지를 올렸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분노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13일 빗썸은 공지를 통해 "11월 12일 거래량 및 접속자 폭증으로 발생한 서버 접속 장애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빗썸은 공지에서 11일부터 이어진 비트코인캐시 등 일부 가상화폐 시세의 급등락과 함께 빗썸 동시 접속자가 폭증해 오후 4시경 서버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빗썸은 "전 세계 거래량 26조원 이상으로 2017년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빗썸에서만 (세계 거래량의) 약 25%가 거래돼 예측 가능한 범위를 넘어서는 트래픽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회원님들에 대한 보상을 진행하기 위해 법무법인을 포함, 고객자산보호센터 등을 통해 논의 중에 있다"면서 "보상안이 확정되는 대로 빠르게 재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빗썸은 비트코인캐시 가격이 급등하며 280만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무렵 서버가 다운돼 오후 4시부터 5시 반까지 약 1시간 반가량 이용자들이 접속하는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매도 타이밍을 노리고 있던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었다. 빗썸의 사과 이후에도 투자자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빗썸 본사에 찾아가 밤을 새며 항의하기도 했다.

한 투자자는 "거래소 마비로 하루 새 2억5000만원을 날렸다"면서 "밖에서 사람이 밤을 새우는데도 직원들이 거들떠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빗썸 서버다운 집단소송 모집'이라는 카페를 개설에 공동대응에 나섰다. 오늘 하루 4천여 명 이상의 투자자들이 가입해 피해를 호소하며 동참를 밝혔다.

투자자들의 집단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이 실질적인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국내법상 가상화폐에 대한 정의나 이를 수단으로 사업하는 업체를 처벌할 수 있는 구체적 법안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 8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가상화폐 관련 영업 활동을 위한 인가를 받도록 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상태다. 개정안에는 가상화폐 거래업자가 이용자 보호를 위해 이용자들의 가상통화 예치금을 별도 기관에 예치하거나 피해보상계약을 맺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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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금동보안관

2023.05.21 01:08:53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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