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WirePro 기관 설문, “이더리움, 올해 더 나은 실적 기대…연말 500달러”

FxWirePro가 진행한 기관 대상 설문 조사에서 이더리움이 올해 가격 기반을 회복하고 작년 손실을 만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응답자들은 수요 회복을 기대하며 이더리움이 연말 500달러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가장 큰 가격 하락 리스크는 '규제 문제'와 '글로벌 경제 침체'라고 답했다.

작년 시장이 과도하게 회의적인 분위기로 돌아서면서 시총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80% 대형 손실을 기록했다. 시총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도 작년 대량 매각을 겪은 바 있다.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설문 조사에서 15개 연구 기관과 기관 투자자가 내놓은 연말 이더리움 중간값은 500달러대로 확인됐다.

1개 업체를 제외한 모든 응답자는 ETH/USD가 현재 시세인 180달러 선보다 상승할 것을 전망했다. 가장 높게는 25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월렛인베스터(Wallet investor)는 ETH/USD가 2017년 이래 최저 수준인 11.18달러로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영국 런던 외환 시장업체 LMAX익스체인지는 8일 보고서에서 “장기적인 전망이 매우 밝다. 장기적인 상승 신호가 되는 암호화폐 도입으로 가치는 점점 더 오르고 있다. 규제 문제와 기술 장벽은 올해도 시장 맞바람이 될 수 있다. 통화 정책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에 널리 퍼져있는 리스크 청산 우려도 이더리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최근 170 달러를 넘은 상승 움직임은 즉각적인 하방 압력을 덜어 주고 이후 강세 가능성을 열었다. 170달러대 주간 마감을 통해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을 굳히고 다음 주요 저항선인 255달러까지 상승을 촉진할 수 있다. 하락할 경우 125달러대에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크라운 아트(Thomas Crown Art)의 공동 설립자 이안 맥레오드(Ian McLeod)도 올해 안으로 ETH/USD가 5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FxWirePro 기관 설문에서 나타난 이더리움 회복 전망은 지난 3월 BTC/USD가 작년 손실을 회복하고 올해 말 1만 500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과 같은 선상에 있다.

2월 28일부터 3월 5일까지 10여개 연구 기관 및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 조사에서 비트코인이 올해 12월까지 1만500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두 업체는 BTC/USD가 현재보다 낮은 380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고, 5개 기업은 12월 2만 달러 돌파를 예측했다. 한 개 기업은 2만8000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LMAX는 “비트코인은 몇 번의 주요 지점을 돌파하며 상승을 거듭했다. 지난 12월보다 탄탄한 고점에 올라서 있다. 비트코인이 더 의미있는 방식으로 다시 한번 회복할 것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중앙 은행들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 동안 시장 분위기를 유지하고 세계 경제가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전례없이 많은 돈을 찍어냈다. 공급량 제한이 있는 P2P 탈중앙 화폐, 그 화폐가 구축된 매력적인 기반 기술은 강력한 대체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주 비트코인의 주요 상승 움직임은 작년 11월 이래 유지된 저항선을 돌파했다. 이는 즉각적인 하방 압력을 덜고 지속적인 회복 가능성을 열었다. 주요 지지선이었으나 현재는 저항 구간이 된 6000달러대 회복이 가능하다. 하락할 경우 3500달러에서 지지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xWirePro는 선도적인 금융 분석업체로 전세계 FX 참여자들에게 실시간 분석을 제공한다. FxWirePro가 제공하는 월간 암호화폐 설문 조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