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 증권거래소가 캐나다 핀테크업체 블록스테이션(Blockstation)의 기술 지원으로 비트코인˙이더리움 거래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두 기업은 작년 8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식 파트너로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안전한 규제 환경에서 증권토큰과 같은 디지털 자산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며 증권토큰공개(STO)를 통한 자금 유치 과정 간소화로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비트코인, 이더리움 거래 실험은 두 기업이 추진하는 암호화폐 파일럿 프로그램의 두 번째 단계다.
첫 번째 단계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전체 주기를 확인하기 위해 60일간 진행됐으며 승인 브로커딜러, 시장 조성업체, 자메이카 중앙예탁결제원이 참여했다. 당시 증권거래소 말렌 포레스트 총괄은 “파일럿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결과가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번 단계에서는 브로커딜러와 고객확인절차(KYC)를 거친 일반 투자자 가입을 받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확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자메이카 증권거래소 말렌 포레스트 총괄은 시범 운영에 대해 “상품 다양화, 신규 상장 및 투자 유치 기회를 갖게 됐다”며 기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