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통신사 보네이지(Vonage)가 블록체인을 통한 안전한 음성 통신 및 기록 기술로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수여받았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보네이지가 소유한 영국 클라우드 서비스 자회사 뉴보이스미디어가 '조작이 불가능한 통신 기록 및 타임스탬프 시스템 및 방법론'으로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수여받았다.
해당 기술은 탈중앙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전하게 통화 등 음성 통신을 기록한다. 해당 시스템은 사용자에 대한 신원인증 및 허가 시스템을 통한 안전한 파일 생성, 저장 및 접근을 가능케 한다.
특히 뉴보이스미디어가 출원한 특허 명세서는 데이터 베이스가 물리적인 저장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인증 서버는 음성 통신의 유효성을 검증 및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발표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저장된 데이터에 접근하는 방법론으로 소프트웨어 또는 하드웨어의 활용을 제시하고 있다.
특허 명세서는 "서명 및 타임스탬프는 암호화폐 거래 내역에 사용되는 방식과 동일하게 퍼블릭 블록체인에 퍼블리시 될 수 있다. 이런 개념을 바탕으로 서명 또는 타임스탬프를 공공 매체에 퍼블리시 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 내 내장된 탈중앙형 데이터 베이스 노드는 조작 시도로부터 안전하게 데이터를 보호하고 개인 노드들이 오프라인화됨에 따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라고 서술했다.
이달 초, IBM은 네트워크 보안을 목표로 블록체인을 통한 데이터 베이스 관리에 초점을 맞춘 기술 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기술의 특허 명세서는 "보안 프로토콜 감찰을 통한 데이터 로그의 보안은 다양한 보안 수준 설정 선택이 가능하며, 하드웨어에서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다양한 구성 조합을 이루고 있다"라고 서술했다.
한편, 미국 대형 텔레콤 기업인 AT&T는 블록체인을 통해 유저의 특정 시간 및 장소, 그리고 활동들을 블록체인을 통해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의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출원하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