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트업이 스마트폰 SIM 카드 부착대에 부착 가능한 하드웨어 암호화폐 월렛을 개발했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스타트업 볼트텔(VaultTel)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하드월렛을 합친 개념의 볼트텔 카드(VaultTel Card)를 출시했다.
해당 카드는 미국에서 판매하기 시작해 영국 내 볼트텔 자회사를 중심으로 유럽으로 확장 판매될 예정이다.
해당 월렛은 생체인식 인증 시스템을 활용해 군사용 등급의 암호화 보안 표준인 AES 512가 적용되어 높은 보안성을 보증한다.
볼트텔 측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카드는 단일 장비 내 특정 위치에 부착 및 잠금 가능하다.
암호화폐 월렛이라는 특성상 자금 보관을 위해 고객들은 볼트텔 카드는 미사용 중인 SIM 카드 부착대에 부착 한 후 핸드폰과 연동이 가능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 동글(Dongle)과 같은 부속 도구를 활용해 핸드폰과 연동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모바일 앱을 카드에 저장된 자금의 인터페이스로 활용하게 된다.
동글은 기기 입출력 접속구에 연결되는 장치로 특정 프로그램의 복사나 실행 시 인가된 사용자만이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 키나 ID를 저장한 부속 장치를 뜻한다.
암호화폐 하드웨어 월렛은 현재는 거의 모두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형태로 출시되어 사용 편의성에서 점점 더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비슷한 예로 암호화폐 하드월렛 제작업체인 레저(Ledger)사가 새로운 블루투스 기반 월렛 레저 나노X(Ledger Nano X)를 출시하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