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하루 거래량이 증가했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트랜잭션피인포 데이터를 인용, 일간 거래량이 작년 1월 수준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일간 거래량 증가를 암호화폐 생태계 성장과 근본적인 기술 발전 신호로 보는 견해도 있다.
비트코인 개인키 보안시스템업체인 ‘카사(Casa)’의 최고기술책임(CTO) 제임스 롭은 여러 데이터와 통계 자료로 비트코인 기본 성능을 분석한 결과, “작년 비트코인 시스템이 개선, 성장했다”고 밝혔다.
출처: Transactionfee.info
CTO는 “지난 몇 년간, 블록 전파(block propagation)에 여러 가지 향상이 있었다. 노드 업그레이드 효과도 나타나고 있고, 좋은 성능을 내는 신규 채굴 릴레이 네트워크도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수료 책정 알고리즘 개선, 세그윗, 거래 배칭 도입 등으로 블록 공간 효율이 높아졌으며, 리소스 경쟁도 줄었다”고 전했다. 세그윗은 처리와 대기 시간,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고안된 외부 서명 처리 기술이다.
작년, 비트코인 세그윗 거래율은 10%에서 40%로 증가했다. CTO는 평균 거래 사이즈가 2월 750바이트에서 4분기 450바이트로 감소한 것도 세그윗 도입 결과로 해석했다.
제임스 롭은 접근 가능한 노드 수도 교환 비율 대비 많이 줄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32.5%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현재 53.39%에 달한다.
작년 말, 모건 크리크 디지털 애셋의 창립자 앤소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도 비트코인의 기술 요인 7가지를 설명하며, 거래 당 비용, 거래 수, 비트코인 지갑 수, 일간 검증 거래량 증가를 통해 비트코인 네트워크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