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스케이프가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을 통해 희귀, 난치질환 중증환자 데이터로 신약과 치료제 개발 및 공동연구 수행에 나선다.
31일(현지시간) 휴먼스케이프는 한양대학교병원과 ‘블록체인 기반 환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환자데이터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과 카톨릭스마트헬스케어센터에 이은 세번째 공동연구개발 계약으로 휴먼스케이프는 국내 주요 대형 병원들과 공동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휴먼스케이프 솔루션을 통해 수집되는 희귀, 난치질환 중증환자 데이터를 활용하여 신약과 치료제 개발 및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한양대학교병원의 임직원 자문 및 연구에 필요한 인프라 등을 상호 협력 하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양대학교병원은 1972년 동양 최대 규모로 개원한 이래 중증 환자를 위한 맞춤형 진료와 난치성 질환 치료를 선도해왔다. 국내 최초로 개원한 류마티스병원은 난치병으로 여겨진 류마티스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과 진료로 ‘류마티스질환의 4차 병원’이라는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루게릭병, 루푸스 등 오랜 기간 쌓아온 난치성 질환 진료와 류마티스병원, 루게릭병클리닉 등의 경험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주관 ‘극희귀질환 진단기관’으로 선정되어 44개 극희귀질환의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으며, 다양한 난치성 질환에 특화된 세포치료센터의 루게릭병클리닉에서는 세계 최초로 루게릭병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등 난치성 질환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휴먼스케이프는 희귀, 난치질환 환자들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신약, 치료법 개발을 위해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제약사, 연구기관, 개인 연구자들이 환자들에게 직접 적절한 보상을 지급하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허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치료법을 찾지 못한 전세계 3억 5천만명의 환자들은 자신의 데이터로 신약 임상 참여와 같은 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휴먼스케이프 관계자는 “휴먼스케이프는 의료시장에서 무한한 비지니스 기회가 잠재되어 있는 프로젝트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이러한 가능성을 실현 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더 크게 성장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