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EU의 규제 환경을 준수해 토큰화된 증권을 판매하는 디지털 거래 플랫폼이 등장했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EU의 규제 환경을 철저하게 준수한 에스토니아의 암호화폐 거래소 DX가 나스닥 금융정보거래소(FIX)의 프로토콜을 활용해 모습을 드러낸다.
이에 따라 이제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구글, 페이스북 및 아마존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의 주식이 연동되는 토큰을 구매할 수 있다.
발표에 따르면 DX는 MPS 마켓플레이스 증권사( MPS MarketPlace Securities Ltd)와의 독점 계약을 맺었으며, 해당 계약을 통해 MPS 마켓플레이스 증권사는 DX가 판매하는 토큰과 연동되는 회사 지분을 구매대행하게 된다.
DX 측은 "디지털 주식은 블록체인 산업, 전통 주식 투자산업 모두에게 최선의 길이다. 디지털 주식은 전통적인 주식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실제 주식과 1대1 비율로 연동된다. 투자자들은 이에 따라 구글, 아마존 등의 기업들의 주식과 연동되는 토큰을 구매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DX는 지난해 5월 첫 아이디어를 세상에 선보였으며, 암호화폐, 법정화폐 및 디지털 주식에 관한 EU의 거래규제를 준수하는 처리 기간을 거쳐 올해 첫 선을 보이게 되었다.
이미 증권시장과 암호화폐 산업은 깊은 결탁의 시간에 접어들었다.
세계 2위 규모의 증권거래소 나스닥은 지난해부터 비트코인 선물 거래 출시 가능성을 시사해왔으며, 이에 2019년 상반기 비트코인 선물상품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게 제기되고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