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금융 당국이 암호화폐공개(ICO)의 대안으로 떠오른 증권토큰공개(STO)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4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시 금융국의 훠 쉬에원(Huo Xuewen) 수석은 베이징 내 증권토큰공개(STO)를 금지하면서 허가되지 않은 행위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다.
STO는 자산을 토큰화하여, 투자자가 그 자산의 수익 지분을 구매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ICO의 장점인 유동성과 관련 규제 이행을 동시에 획득할 수 있는 새로운 자금 유치 수단으로 고려되면서, 불안정한 규제 환경에 놓인 ICO에서 STO로 선회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STO와 ICO를 일률적으로 간주하는 베이징 금융국의 결정은 암호화폐에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는 중국 정부와 궤를 같이한다.
중국 인민은행은 작년 9월 ICO를 금지하고, 암호화폐 거래소를 폐쇄했다. 최근에는 무료로 토큰을 배분하는 암호화폐 에어드랍에도 조치하겠다고 밝히는 등, 제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월, 중국 광저우 정부는 암호화폐 홍보 행사를 금지하며 제재 강화 입장을 전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