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신한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 '암웨이 월렛(Amway Wallet)' 도입을 위해 한국암웨이와 MOU를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한국암웨이와 협력해 금융 인프라를 탑재한 물품 구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암웨이 월렛은 금융 거래 시 보안성과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로, 이번 MOU로 고객은 암웨이 월렛에서 결제 대금을 충전해 제품을 구매하거나 신한은행 자동화기기에서 충전 금액을 이체 및 출금할 수 있게 된다.
암웨이 월렛에는 간편 결제 서비스 '암웨이 페이'가 포함되며, 신한은행의 금융 플랫폼을 통한 가상계좌 개설과 간단한 회원 조회로 편리한 송금, 실시간 계좌이체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전국 약 8,000대의 신한은행 ATM에서 실물 카드 없이 현금 인출도 가능하다.
현재 은행 앱에서만 가능한 신규 계좌 개설이 암웨이 월렛에서는 절차가 간소해지며, 암웨이 페이로 결제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암웨이 ABO 전용 제휴 입출금 통장' 등 암웨이 ABO 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한 금융 서비스 개발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신한은행은 기존 금융 인프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지난 9월, 금융권 최초로 금리파생상품인 이자율스왑(IRS; Interest Rate Swap) 거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도 했다.
신한은행 장현기 디지털전략본부장은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플랫폼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니즈에 부응하겠다.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해 디지털 리딩뱅크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