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증시 암호화폐·블록체인 보고서 "암호화 자산 전환 촉진 목적"

아부다비 증권거래소(ADX)가 암호화 자산 도입 촉진과 금융기관 지원을 위한 암호화폐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아부다비 증권거래소는 보고서가 "암호화폐 발행에 필요한 기술적‧운영적 기준들을 확인하고, 이를 다루는 금융기관에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국제 증권서비스협회(ISSA)의 지원, 중앙예탁결제원의 협력으로 작성됐다.

ADX의 CEO 라쉬드 알 블루쉬(Rashed Al Blooshi)는 "전통 자산에서 암호화 자산으로의 전환을 돕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히며 "암호화폐와 같은 핀테크 기술을 적용해 투자자 및 주주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시장 파편화를 막고, 투자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시장 인프라 개선과 거버넌스 표준 확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부다비 증시가 ISS·중앙예탁결제원과 블록체인 개발 및 도입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UAE 증권 규제기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ICO를 '증권'으로 취급할 예정이다. 기관은 국제 자문기관과 함께 ICO 규제 초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아부다비, 두바이 증시와 ICO 플랫폼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아부다비 금융규제당국 ADGM의 수장 리처드 텡(Richard Teng)은 "암호화폐 손실과 도난은 자산에 부정적 이미지를 준다. 적정 규제를 통해 금융 범죄 리스크를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