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정부가 2019년부터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ICO를 '증권'으로 취급한다.
9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UAE 정부는 자국 회사들이 자금 조달을 목표로 진행하는 ICO의 토큰 발행을 기존 IPO의 지분 발행과 동일하게 취급한다는 정책을 밝혔다. 특히 2019년부터 시행될 개정 법안에서, ICO는 '증권'의 일부로 인정됨을 발표했다.
UAQ 증권 규제당국의 관리자 Omar Saif al-Zaabi는 "UAQ 증권 및 상품청(ESCA; Emirates Securities and Commodities Authority)은 ICO를 증권으로 고려하며, 이를 2019년 상반기부터 적용한다"고 말했다.
현재 UAQ 증권 및 상품청은 자문가들을 초빙해 ICO 규제안을 개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부다비 및 두바이 증권 시장과 협업해 UAQ 내 ICO를 지원할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번 결정은 수년 간 지속된 저유가와 주식시장의 고전 가운데 자국 기업들의 자금 조달 사정을 개선하기 위한 규제당국의 노력으로 해석된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