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 그룹 마윈 회장이 포괄적인 사회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첨단기술도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마윈은 첨단기술이 그 가치와 의미를 인정 받으려면,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회장은 17일 중국에서 열린 '세계 인공지능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가진 문제와 일반적인 오해들을 집중 조명하는 가운데, 새로운 '데이터 시대'의 기술적 분수령이 될 핵심기술로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을 언급했다.
그는 "데이터 시대는 제조산업을 변화시킬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이 이러한 변화를 촉진하고, 종합적인 발전을 도울 수 없다면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마윈 회장은 "몇 년 간 블록체인을 연구한 결과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 문제를 해결할 잠재력이 있다고 확신하게 됐다"며 지지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알리바바 그룹의 블록체인 기술 검토도 활발하다. 올해 6월 알리바바 금융 자회사 앤트파이낸셜은 블록체인 해외 송금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알리바바는 블록체인 특허 출원 개수로 전 세계 1위 자리에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