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엘 에리언(Mohamed El-Erian) 알리안츠 수석 경제자문이 시장 불황에도 암호화폐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를 전했다.
1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엘 에리언 경제자문은 "암호화폐는 죽지 않았고, 기반 기술도 물론 죽지 않았다"는 발언을 내놨다.
수석은 "블록체인과 관련 기술이 민간 분야와 공공 분야에 광범위하게 도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의 가치 또한 인정하고 있다.
다만, 엘 에리언은 "현재 가치가 과장됐으며, 도입 또한 지지자들의 기대만큼 빠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6월 수석은 불필요한 투기 흐름으로 비크코인 가격이 상승했다고 지적하며, "5,000달러선이 적정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ETX캐피탈의 네일 웰슨(Neil Welson)은 "매도 압박이 강력하다"면서 비트코인의 미래를 어둡게 전망했다.
반면, 벤처투자사 디지털커런시그룹 CEO 베리 실버트(Barry Silbert)는 "법정화폐 형식을 벗어난 탈중앙 자산이 현실에 자리잡았다고 100% 확신한다"고 긍정 전망하고 있으며, 독일 본대학 위르겐 폰 하겐(Jürgen von Hagen)은 탈중앙 자산의 성공이 기존 화폐의 실패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13일 오후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87% 상승한 6,4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