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 수석 경제자문 "비트코인 5,000달러에 매입 의사 있다"

알리안츠 수석 경제자문위원이 비트코인을 장기 생존할 수 있는 가치 저장수단으로 평가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알리안츠의 모하메드 엘 에리언(Mohamed El-Erian)은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수단으로 간주될 것”이라며 “현재는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않고 있지만, 5,000달러에 매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엘 에리언은 작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비트코인의 미래를 확신하거나, 성장을 기대해서가 아니다”라며, 사람들이 유행에 뛰어들면서 발생한 투기 현상으로 봤다.

엘 에리언은 암호화폐가 장기적으로 생존할 것이지만, 현재와 다른 형태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10~15년 후에도 암호화폐는 있을 것이고, 공공부문도 이 분야에 참여할 것이다. 하지만 완전한 비트코인 형태는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블록체인은 “아주 중요한 기술로 간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기적으로 엘 에리언 자문위원은 화폐가 아니라 거래할 수 있고, 가치를 저장할 수 있는 또 다른 상품 자산과 같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5년부터 비트코인을 상품으로 분류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같은 관점이다.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도입 속도는 예상보다 훨씬 늦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작년 9월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겠지만 정부 관여로 주류 도입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은 바 있다.

4일 오후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대비 1.39% 하락한 6,500.87달러(한화 724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