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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암호화폐 가격 대폭락 원인은?…'큰손' 영향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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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18.09.06 (목)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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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enPost International

5일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12% 이상, 이더리움은 21%, 리플은 14%까지 폭락했다.

토큰포스트 인터내셔널이 시장 하락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원인들을 짚어봤다.

외환정보사이트 FxStreet는 비트코인 고래(대형 보유자)가 비트코인을 매각 처분한다는 최근 소문을 폭락 원인으로 분석했다.

FxStreet는 소문의 비트코인 대형 보유자는 "폐쇄된 다크넷 사이트 실크로드 또는 2011년 해킹 피해로 문을 닫은 마운트곡스와 관련돼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크로드는 2013년 FBI가 폐쇄한 온라인 암시장으로 마약, 무기 거래로 문제가 됐다.

4일 크립토베스트는 "실크로드 지갑에서 약 1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이동했다"고 보도하면서, 비트코인 분할과 이동 방식이 상당히 전문적이라고 밝혔다.

크립토베스트는 "큰돈을 조용히 움직이는 숙련 거래자다. FBI 관리 지갑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실크로드 지갑을 몰수했지만, 다른 주소도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지갑은 2014년 이후 4년만에 활성화됐으며 일부 자금을 바이낸스, 비트피넥스, 비트멕스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은 '대량 매도를 위한 거래소 진입'으로 해석되면서, 낮은 유동성 문제를 가진 암호화폐 시장에 단기적 폭락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탄야 아브로시모바(Tanya Abrosimova)는 FxStreet 보고서를 통해 "셰이프시프트 거래소의 회원제 도입"이 시장 악화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5일 계정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던 셰이프시프트 거래소는 신규 회원제를 도입해 단계적으로 의무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회원제는 이용자의 기본 정보를 요구하기 때문에 거래 익명성을 약화시킨다.

6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구름대를 하향 돌파하며 6,504.51달러(한화 727만원)로 떨어졌다. 이더리움은 231.679달러(한화 26만원)에, 리플은 0.2918달러(한화 326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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