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백 사이트 유저들은 3가지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적은 환급액과 환급 대상, 느린 환급 속도입니다. 코인컴은 이 3가지 불만을 블록체인과 크립토를 활용해 해결하려 합니다.”
캐시백 플랫폼 코인컴(Coincome)의 CEO 요시히로 카네미츠(Yoshihiro Kanemitsu)의 발언이다.
코인컴은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를 도입한 캐시백 플랫폼으로, 유저에게 'CIM'으로 보상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유저는 일반적인 온라인 쇼핑만으로도 CIM을 얻을 수 있으며, 코인컴이 제공하는 웹서비스나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CIM을 축적할 수 있다.
지난 8월 2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토큰 뉴스(Token News)’ 컨퍼런스에 참석한 요시히로 카네미츠를 블록체인 전문미디어 토큰포스트가 만났다. 인터뷰 전체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Q. 코인컴은 암호화폐를 도입한 캐시백 보상 사이트입니다. 코인컴 플랫폼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어떻게 쓰이나요?
코인컴의 서비스는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서비스를 사용한 이력 관리와, 서비스를 포함해 디지털 마케팅에서 사용되는 트래킹이라는 두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쓰입니다.
Q. 백서에 따르면 코인컴은 ERC-20 기반 토큰입니다. 현재 이더리움 재단이 맞닥뜨린 한계점 중 하나가 TPS(초당 거래 처리 속도)입니다. 운영 관리 면에서 보상 체계와 투명성이 확보된 중앙화 시스템 도입이 효율적이지 않나요?
ERC-20에는 크게 3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느리고, 무겁고, 요금이 비싸다는 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인컴에서 ERC-20을 사용하는 이유는 이미 이에 기반해 토큰, 프로젝트, 제품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코인컴 프로젝트 제작 당시 접속성이나 범용성 면에서 ERC-20을 채택하게 되었습니다. 출시 이전 코인컴 베타 서비스를 시범 테스트할 예정입니다. 트랜스잭션의 양, 속도, 편의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확인한 후 진행할 생각이죠.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플랫폼을 개조해서 사용하거나, 자체적인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진행 중인 테스트 결과 현재는 ERC-20으로도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Q. 비자, 마스터카드 등 기존 캐시백 업체들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캐시백 시장에서 경쟁자들을 이길 만한 코인컴만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현재 캐시백 사이트 유저들은 3가지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적은 환급액과 환급 대상, 느린 환급 속도입니다. 실제로 캐시백 서비스 유저의 70%가 이같은 불만을 토로하는데, 코인컴은 이 3가지 불만을 블록체인과 크립토를 활용해 해결하려 합니다.
유저들에게 기존 지급율보다 5배 높은 평균 50달러 정도의 캐시백을 제공하고, 실시간으로 최단 시간 내 토큰을 확보할 수 있게 할 생각입니다. 또한 이미 라쿠텐 등 대기업들과 얼라이언스를 체결했기 때문에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쇼핑뿐만 아니라 시장 리서치에 협력하는 등 간단한 업무로 토큰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려 합니다.
Q. 실생활 결제 분야에서는 직접 제품을 확인하고 디자인, UI 등을 체험해봄으로써 프로젝트의 범용성과 활용성을 증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자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코인컴 플랫폼의 데모쇼나 출시 일정이 예정돼 있나요?
이미 코인컴은 일본 주요 거래소 상장기업들로부터 출자를 받은 바 있습니다. 상장기업들의 출자처로 선정된 것만으로 이미 비즈니스 모델의 신뢰성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죠. 따라서 토큰 판매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코인컴이 기획하는 캐시백 서비스, 디지털 트래킹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이미 존재하는 서비스를 개선한 것이죠.
또한 저는 지난 6년 간 상장기업들과 관련 업무에 종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성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어요. 이는 얼라이언스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시연 일정은 9~10월 일본에서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Q. 로드맵에 거래소 상장 부분이 언급돼 있는데, 확정된 거래소 상장 일정이 궁금합니다.
지난주 거래소 2곳에 상장이 결정됐습니다. 두 거래소에 동시에 상장될지, 둘 중 한곳에 먼저 상장될지는 아직 검토 단계입니다.
Q. 거래소 상장 후 11월에 서비스 출시 예정인가요?
상장 관련해서 아직 확실하게 결정되지 않았지만, 서비스가 먼저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는 11월 실제 코인컴 서비스를 이용해볼 수 있을 겁니다. 시청자 여러분께서 웹사이트나, TV, 트위터에서 코인컴 관련 정보를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차지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