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대 증시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운영업체인 도이체뵈르제 그룹이 블록체인 전문팀을 신설했다.
3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 보도에 따르면 도이체뵈르제 그룹은 블록체인 기술 잠재력을 실현하여, 기술을 사업 전반에 도입하기 위해 'DLT·암호화자산·신흥시장구조팀'을 세웠다.
블록체인팀 수장인 옌스 하이크마이스터(Jens Hachmeister)는 도이체뵈르제 그룹이 블록체인을 "신규 시장구조를 구축하고, 상품을 개선 및 개발할 핵심기술로 보고 있다"면서, "상장, 거래, 청산, 처리, 자산관리, 데이터분석 등 그룹의 전체 가치체인을 혁신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P2P 방식의 거래소가 늘고 중개 역할은 줄어드는 등 디지털 경제는 전반적으로 탈중앙화를 향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자본시장 인프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이체뵈르제 그룹은 ICO를 통한 주식형펀드, 탈중앙 증권거래소, 블록체인 기반 자산관리 솔루션 등의 연구를 진행 중이다. 트렌드 및 기술 이해를 높이기 위한 투자에도 참여하고 있다.
도이체뵈르제 그룹은 R3 코다 블록체인 증권 솔루션 개발을 위해 HQLAx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지난달, 독일 제2증권거래소 뵈르제 스트투가르트는 디지털 자산 거래를 위한 엔드투엔드(end-to-end) 방식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이체뵈르제는 신설된 블록체인팀을 통해 기술에 대한 접근방식을 그룹 차원으로 조정하여 개발 효율과 수익 가능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