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랩퍼이자 시대의 아이콘이 된 에미넴이 새 앨범 '카미카제(Kamikaze)'에 수록된 노래 'Not Alike'에서 비트코인을 언급하며, 대중의 암호화폐 인식 상승에 기여했다.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에미넴은 친한 동료 뮤지션 로이스 다 파이브 나인(Royce Da 5'9')과 합작한 카미카제 앨범 9번 트랙에서 비트코인의 대중적‧범용적 가치를 내포한 가사를 공개했다.
"모두가 니켈(미국의 5센트짜리 동전)을 썼던 순간이 있었지만, 이제는 비트코인을 쓴다"라는 가사는 비트코인이 기존에 쓰던 동전만큼이나 일상적인 화폐로 자리잡았음을 의미한다.
단순한 랩퍼가 아닌, 미국 문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에미넴이 자신의 노래 가사를 통해 비트코인을 언급했다는 것은,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 인식을 크게 바꿀 수 있다는 기대를 만들기 충분하다.
전 세계 10대들을 중심으로 힙합은 대중음악 시장에서 주류 장르로 자리잡았다. 힙합은 가사가 담은 함축적 메시지와 그 메시지가 미치는 사회적 영향력이 매우 큰 장르이다.
이미 많은 힙합 아티스트들이 암호화폐 옹호 의사를 나타냈다. 유명 랩퍼 50센트는 수백만 달러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암호화폐 지지론자이며, 과거 스눕독은 리플의 커뮤니티 나잇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힙합씬 거물들은 암호화폐에 매우 친숙한 태도를 드러내왔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