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체이스의 최고정보책임자(CIO) 로리 비어(Lori Beer)가 블록체인이 기존 기술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의 CIO는 "블록체인이 대규모로 널리 사용될 것이다. 현재는 기존 기술과 같이 사용되고 있지만, 몇 년 안에 기존 시스템을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CIO는 블록체인 기술이 "결제 프로세스 간소화, 고객알기제도(KYC) 관련 고객정보 관리, 자금세탁 방지"에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리 비어는 은행이 여러 가지 방식으로 블록체인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CIO는 "아직 개인정보 보호와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지만, 이더리움 기반 오픈소스 블록체인을 개발한 상태이며, 하이퍼레저(Hyperledger)와 이더리움기업연합(EEA)과도 협력 중"이라고 전했다.
CIO는 기술 자체의 중요성뿐 아니라 기업의 도입과 활용 또한 강조하면서, 은행이 "기술을 도입해 비용 감소 및 신규 상품 개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서는 "규제 대상만 지원하고 있다"고 일축했으나, "관련 현황을 분석할 전문가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CO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지난 5월, JP모건체이스는 은행 내부 및 은행 간 결제 처리에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P2P 네트워크 특허를 출원하고, 증권거래 처리를 위한 블록체인 시제품도 선보였다.
8월 초, CEO 제이미 다이먼은 "블록체인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다양한 활용안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긍정적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