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 전자기업 소니(Sony)가 블록체인 생성 및 관리와 관련한 2건의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고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소니는 '분산원장 관리를 위한 전자 노드와 방안', '장치와 시스템'이라는 제목으로 특허를 신청하며, 채굴 상품에 대한 기업의 관심과 향후 출시 가능성을 내비쳤다.
앞서 기업은 교육 자료 관리, 보안 부문의 블록체인 활용에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 4월에는 블록체인으로 디지털 저작권을 관리하는 시스템 특허를 제출한 바 있다.
'분산원장 관리를 위한 전자 노드와 방안' 특허안은 비트코인과 매우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하는 하드웨어 노드와 블록체인 관리 방식을 기술하고 있다.
특허 출원안은 "해당 분산원장은 비트코인에서 사용되는 원리를 기반으로 하는 블록체인이다. 채굴과 작업증명 방식을 사용하며 비트코인처럼 채굴에 화폐로 보상한다. 또한 모든 전자 노드가 분산원장에 동의하는지 확인하는 합의 메커니즘을 활용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으나, 소니의 자체 암호화폐 발행 가능성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두번째 특허안 '장치와 시스템'는 노드 수가 적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험에 초점을 맞춘다.
기업은 "분산원장에 접근·기여하는 장치 수가 적으면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가상 노드를 생성해 실제 장치보다 노드 수를 높일 수 있는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소니는 네트워크가 퍼블릭 유형인지, 프라이빗 유형인지 명시하지 않았으며, 자체 소프트웨어나 분산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활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