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의 블록체인 행보가 기부 영역까지 이어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블록체인 기부재단 설립을 위해 몰타의 '프레지던트 트러스트(President’s Trust)'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
프레지던트 트러스트는 몰타 대통령 마리 루이즈 콜레이로 프레카가 2015년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다.
유엔산업개발기구 친선대사 헬렌 하이(Helen Hai)와 몰타 H.E 마리 루이즈 콜레이로 프레카 대통령, 프레지던트 트러스트의 마이클 비앙키(Michael Bianchi) 이사가 기부재단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헨렌 하이 친선대사는 이달 초 재단 수석으로 임명됐다. 대사는 블록체인 기부재단이 2030년 유엔 안건과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위해 국제적으로 가장 시급한 문제들을 처리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대사는 "블록체인 기부재단이 기부 문화의 미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재단은 아동 및 청소년 지원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블록체인의 활용안과 사회경제적 영향력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며, 지역 전문가 그룹을 형성해 파일럿 프로젝트 진행할 계획이다.
몰타 대통령은 "세계 최초의 블록체인 기부재단은 인도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해 효과적으로 유엔 2030 안건을 풀어갈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이 효율성과 투명성을 개선하고, 프로젝트의 소셜 임팩트를 측정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몰타 정부는 '비트코인 섬'으로 도약을 꿈꾸며 블록체인 산업을 적극 수용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