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블록체인 기술을 공공 행정분야에 적극 도입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블록체인을 도입해 공공 분야 내 디지털 서비스를 개선하고 행정기관, 회사, 시민들 간에 블록체인의 잠재 가능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카탈루냐 자치정부 소속 디지털 행정부는 올해 말까지 블록체인 기술을 모든 행정 서비스에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부서별 실무진을 구성해 관련 지식을 교육하고 인재를 발굴해, 블록체인 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영역을 파악할 계획이다.
스페인 정부는 블록체인 도입 및 활성화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7월 초, 스페인 여당 Partido Popular 당은 정부 행정 처리에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6월, Partido Popular 당은 스페인 재정 및 공공 기능 위원회 미팅에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산업 규제를 촉구하는 법률 입안을 적극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스페인과 카탈루냐 정부는 역사적, 문화적, 민족적 차이를 주장하며 작년 10월부터 스페인 중앙정부에게 강력하게 독립을 요구해오고 있다. 6월에는 자치권 획득의 일환으로 태양에너지 생성 및 거래용 토큰 발행 및 유통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