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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NBC‧기관투자기관 주최 ‘딜리버링 알파 컨퍼런스’, 암호화폐 전망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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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18.07.19 (목)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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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와 기관투자자들이 주최한 딜리버링 알파 컨퍼런스(Delivering Alpha Conference)가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렸다. 다양한 투자, 금융 분야 거물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다양한 평가와 전망을 제시했다.

디지털커런시그룹(Digital Currency Group)의 창립자이자 CEO인 베리 실버트(Barry Silbert)는 암호화폐를 새로운 자산 유형으로 인정하고, 지지하는 입장이다.

그는 “비트코인이 올해 최저점을 찍은 것 같다”고 밝히면서, “암호화폐는 자산유형으로 이미 자리를 잡았다. 탈중앙, 비(非) 법정화폐가 현실이 됐음을 100% 확신한다”고 발언했다. 디지털커런시그룹은 코인베이스, 리플, 비트페이, 서클 등 30개국 120개 이상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같은 세션에서 골드만삭스 지원 암호화폐 업체 서클의 CEO 제레미 얼레어(Jeremy Allaire)는 블록체인이 ‘새로운 기술 혁신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기존 운영 시스템의 역할을 대체할 새로운 미래 인터넷 인프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비뉴캐피털그룹(Avenue Capital Group)의 회장 겸 CEO인 마크 레스리(Marc Lasry)는 결제 및 거래가 수월해지면 비트코인이 40,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크 레스리는 “비트코인은 점점 주류로 진입하고 있다. 시장도 결국 거래를 수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3~5년 내 10배의 수익이 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암호화폐 중에서 비트코인이 가장 큰 수익이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비뉴캐피털그룹은 현재 96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한편, CEO는 개인적인 투자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작년 20,000달러 가까이 상승했다가 올해 약 60% 수준의 가치 하락을 겪으며 고전했다. 16~17일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같은 대형 금융업체의 관심이 감지되면서 상당한 회복세를 보인 바 있다.

컨퍼런스에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회의적인 입장을 밝힌 대형 투자자들도 있다.

오크트리캐피털(Oaktree Capital)을 운영하는 하워드 마크스(Howard Marks)는 비트코인이 향후 중요성을 갖추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며 “비트코인은 투자가 아닌 거래로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하워드 마크스의 개인 순자산은 20억 달러이며, 오크트리캐피털은 3월 기준 1,21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이유는 오직 '더 높은 가격에 팔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내재적 유익과 가치를 판단해서가 아니라 가격이 오를 것을 기대하기 때문에 매입하고 있다”면서 이를 ‘더 큰 바보 이론’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누군가 더 높은 가격에 살 것을 고려해 매입 가격을 쉽게 정당화하는 것을 말한다.

시타텔(Citadel)의 켄 그리핀(Ken Griffin) 회장도 암호화폐에 회의적 입장을 보였다.

그리핀은 “우리 회사에는 암호화 자산을 매입하고자 하는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한 명도, 단 한 사람도 없다”면서 “내가 신뢰하지 않는 상품을 공급해야 할지 상당히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젊은 세대가 암호화폐 투자보다 더 생산적인 활동에 집중했으면 한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켄 그리핀은 1990년 시타델을 설립했다. 기업은 현재 3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미국 증권 거래 5건 중 1건이 시타델 시큐리티즈(Citadel Securities)를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켄 그리핀의 개인 순자산은 약 90억 달러이다.

19일(목)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322.76달러(한화 약 828만원)에 거래 중이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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