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디지털 서비스 제공업체 GMO가 블록체인을 도입해 결제를 원활하게 처리하는 웹뱅크를 출시했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2016년부터 아오조라 넷 뱅크(GMO Aozora Net Bank)와 합작 투자해온 GMO는 '차세대' 인터넷 뱅킹 서비스 출시를 준비해왔다. 해당 서비스가 'GMO 아오조라 넷 뱅크(GMO Aozora Net Bank)'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GMO 아오조라 넷 뱅크의 목적은 핀테크 및 IT 기술 통합으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첨단 보안 인증서, 블록체인,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발표문을 통해 GMO 아오조라 넷 뱅크는 "GMO 인터넷과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 해당 발표문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더 안전하게 저렴한 비용으로 결제를 처리하고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서술했다.
보도에 따르면 GMO 아오조라 넷 뱅크는 GMO와 리테일 고객에게 예금, 이커머스 비즈니스 거래 및 파트너 증권사 개발 상품과 같은 맞춤형 은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GMO 아오조라 넷 뱅크는 '흰 라벨' 형태의 라이선스를 통해 해당 처리 인프라를 다른 회사가 제휴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 뱅크'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GMO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영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6월, 게임 내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지급하는 시스템 '크립토칩스(CryptoChips)'를 올해 8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7월, 7nm ASIC 채굴 칩을 장착한 비트코인 채굴기 신제품을 출시하며 업계의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