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청(FSA)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규제하는 법적 근거(Legal basis)의 수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금융청은 일본 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을 규제하던 기존 결제서비스법이 아닌 금융상품거래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상품거래법은 펀드, 증권 등을 담당하는 금융회사에 적용되는 법이다.
현재 일본 내에서 암호화폐는 전자화폐를 통한 결제수단으로 법적인 규제를 받아왔다. 하지만 적용되는 법이 바뀔 경우 암호화폐는 금융상품으로 취급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도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s)와 같은 파생상품이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전 세계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암호화폐에 기반한 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가 투자 옵션으로 암호화폐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HB10'을 출시했으며 암호화폐 거래소 OKEx가 암호화폐 인덱스펀드 상품 'OK06ETT'를 출시하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