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내 크립토밸리가 형성된 추크주가 블록체인 시범선거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6월 25일~7월 1일 사이 지방 투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스위스 추크주가 성공적으로 투표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스위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권자의 신원과 투표 정보를 저장하며 진행된 투표는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추크주 커뮤니케이션부 담당자 디터 밀러(Dieter Müller)가 말했다. 또한 투표 과정에 도입된 기술의 디테일한 부분들은 차차 평가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추크주 정부의 발표문에 따르면 해당 투표 플랫폼은 '조작이 불가능하고 더 안전한' 투표 결과를 목표로 했다. 소프트웨어 회사 룩스오프트(Luxoft)가 만든 전자 시스템이 활용됐으며, 루체른의 공과대학이 참여하기도 했다.
룩스오프트의 기술담당자 바실 수보로프(Vasily Suvorov)는 "직접선거가 철칙인 민주선거의 기본 개념에 의거해 전자투표에 대한 많은 우려가 있었다. 이에 우리는 단일 회사의 기술에만 의존하지 않았으며 오픈소스 형태의 전자투표 플랫폼을 구성했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정부활동과 관련해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확장하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