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암호화폐 허브단지 추크가 스위스 역사상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반 지방 투표를 진행한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위해 크립토밸리를 조성한 스위스 추크 주가 6월 25일~7월 1일 열리는 지방 투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다. 2017년 11월 출시된 디지털 ID 시스템을 활용해, 유권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신원인증을 마치고 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 투표 시스템은 추후 다양한 주민 투표에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시행되는 지방 투표는 단순히 도입 실험적 투표라는 점에서 법적 구속력을 갖지는 않는다.
추크 주는 스위스 내 글로벌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단지인 크립토밸리를 조성하고 있다. 크립토밸리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면세 정책을 반영하는 곳으로, 이러한 정책을 통해 추크 주는 암호화폐‧블록체인‧분산원장기술 개발에 있어 세계 최선두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5월, 스위스는 블록쇼가 선정한 유럽 내 가장 블록체인 친화적인 국가로 손꼽히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