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업체 리얼리티셰어즈(Reality Shares)가 세계 최초 중국 블록체인 ETF를 출시했다고 20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기업은 '리얼리티셰어즈 나스닥 넥스트젠 이코노미 차이나(Reality Shares Nasdaq NexGen Economy China, 이하 BCNA)' ETF를 출시하면서, "세계 최고의 투자 아이디어들을 대중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블록체인을 개발·조사·지원·활용하는 중국 블록체인 기업에 집중한다. 투자자는 계좌에 ETF를 추가하기 위해 금융자문과 논의하거나 리얼리티셰어즈 거래 플랫폼에 직접 투자할 수 있다.
블록체인 업체는 업계 내 역할, 블록체인 기관 내 멤버십, 상품 단계 등을 포함한 7가지 기준으로 평가를 받는다. 리얼리티셰어즈는 "업체 평가 방식은 정량적 요인을 기반으로 하며,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을 찾아내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블록체인 자문단이 업체를 심사한다. 자문단에는 쉐이프쉬프트(Shapeshift)의 창립자 에릭 부르이즈(Eric Voorhees), 블록체인닷컴의 대표이자 수석법률담당자 마르코 산토리(Marco Santori), 초기 비트코인 개발자이자 메트로놈(Metronome)을 만든 제프 가직(Jeff Garzik), 톨리캐피털(Tally Capital)의 창립자 매튜 로작(Matthew Roszak)이 참여하고 있다.
BCNA는 31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해 두 번씩 조정에 들어간다. 리얼리티셰어즈의 CEO 에릭 어빈(Eric Ervin)은 "투자자가 급부상 중인 중국 블록체인 시장에 접근할 기회를 열고 싶다"고 밝혔다.
리얼리티셰어즈의 CEO는 "중국이 블록체인 혁신의 글로벌 진앙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흥미롭고 장기적인 투자의 장을 열게 될 것"이라면서 BCNA가 중국의 전반적인 경제 성장과 함께 커가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CEO는 "역사적으로 미국 시장과 관계성이 없고, 증권 시장 규모가 크며 높은 신용도를 가진다"는 점을 들어 중국이 매력적인 투자 대상임을 강조했다. 또한 "블록체인 특허를 작년 가장 많이 출원했다"는 점을 짚어 중국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리얼리티셰어즈는 지난 1월 블록체인 관심 투자자를 위한 ETF를 출시하면서 업계에 진입했다. 당시 '리얼리티셰어즈 나스닥 넥스트젠 이코노미 ETF(BLCN)'는 자체 이용이나 외부 제공 목적으로 블록체인을 개발·연구·지원·혁신·활용하는 기업으로 구성됐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