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관련 업체와 구직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블로터앤미디어와 머클라인은 오는 7월 8일(일) '블록체인 잡페어 2018'을 공동 개최한다. 국내 블록체인 전문기업과 인재를 연결하고 상호 교류를 목표로 하는 행사다.
블록체인 잡페어 2018은 크립토 이코노미를 이끄는 국내 주요기업과, 블록체인 관련 직종 취업을 꿈꾸거나 이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 최대 규모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비롯해 블록체인 기반 신뢰 네트워크 'T-네트워크'를 개발하는 TNX, 블록체인 기반 공유경제 플랫폼 프로젝트 '블루웨일' 등 4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참가자는 국내 주요기업과 스타트업을 만나볼 수 있으며 ▲ '아이콘'과 '블루웨일' 등 주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기업 피칭 ▲ 블록체인 관련 신규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어나운스먼트 시간도 따로 마련된다. 사전에 이력서를 접수한 신청자에겐 희망 기업과 일대일 면담 기회도 제공한다. 행사가 끝난 뒤 참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네트워킹 행사도 마련돼 있다.
김상범 블로터앤미디어 대표는 "블록체인이 새로운 사회·문화·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업계는 사람을 구하지 못해 난리고 인재들은 기업이 어떤 비전과 철학을 갖고 있는지 몰라 망설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시장 불일치 상황을 해소하는 의미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민현 머클라인 대표는 "블록체인 생태계가 든든해지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자산은 결국 인재"라며 "많은 도전자들이 자신의 미래를 걸 만한 기업을 만나 국내 블록체인 기술과 문화를 키우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블록체인 잡페어 2018은 7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역삼동 마루 180에서 열리며, 일반인 참가비는 무료다.
차지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