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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시선에서 들여다본 블록체인…‘혁신’과 ‘소통’의 장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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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ina Shin 기자

2018.06.14 (목)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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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나라는 후발주자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블록체인 분야에서는 세계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2018’에서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가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는 벤처스퀘어가 매년 2회씩 개최하는 스타트업 전문 행사로 이번에 10회째를 맞았다.

명승은 대표는 “어제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이 3선에 성공했더라”며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기술에 호의적인 분인 만큼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오늘 밤에는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한다”며 “연일 역사적 격변기를 맞고 있는 이 순간 이곳에서 새로이 도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구글 연상시키는 ‘서울창업허브’ = 서울창업허브의 외관은 대학 캠퍼스를 연상시킨다. 그런데 막상 안으로 들어서면 구글 오피스에 온 듯한 착각이 든다. 1층에는 2, 3층으로 이어지는 오렌지색 계단이 펼쳐진다. 계단 각 층마다 좌석이 마련돼 휴식과 토론이 가능하다. 좀 더 왼쪽에는 컬러풀한 의자들이 놓여 있어 시선을 끈다. 각 의자마다 화이트보드와 스탠드를 갖추고 있어 대화 중에 떠오른 아이디어를 바로 정리할 수 있다.

▲ 기조 연설 곳곳에서 ‘파격’ 강조 = 1층의 혁신적인 분위기는 컨퍼런스장에서 그대로 이어졌다. 로저 버 비트코인닷컴 대표가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로저 버는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이자 비트코인캐시(BCH)의 열혈 지지자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버를 ‘비트코인 예수’에서 개종한 ‘비트코인캐시 전도사’로 부른다 .

그는 시작부터 “암호화폐는 유례없는 ‘경제적 자유’를 가져다 줄 것이다”라는 브라이언 암스트롱의 말을 인용했다. 버는 “경직된 부패정부 하에서도 암호화폐는 특유의 혁신성을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며 “쿠바, 베네수엘라, 북한 등의 사례만 봐도 경제적 자유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기프토코리아 박동휘 총괄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박동휘 총괄은 ‘스타트업의 리버스 ICO 전략’을 주제로 “기프토가 어떻게 리버스 ICO의 혁신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는지”를 간략히 설명했다.

리버스 ICO란 이미 서비스를 운영 중인 기업이 ICO를 통해 신규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박동휘 총괄은 “ICO의 실패 이유는 경험 부족 및 환상 때문”이라며 “이미 성공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기존 서비스를 완전히 개혁할 것이 아니라 확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 사업은 서비스가 아닌 회사의 혁신”이라며 “우리는 블록체인을 도입하면서 경영 방식이 바뀌었고 블록체인 자체가 사업 방향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나온 김성기 모파스(MoFAS) CTO는 기존 보안제품의 한계점을 극복한 ‘모파스’ 플랫폼의 특장점을 집중 소개했다.

김성기 CTO는 “기존의 보안툴은 모두 후대응 방식”이라며 “모파스에서는 화이트해커가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대가로 코인을 받는 구조라 효과적인 선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성기 CTO는 또 “보안은 응답이 생명”이라며 “활동에 기반한 보상 체계로 능동적 방어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질의응답 시간…자유로운 소통 = 기조연설 세션이 끝난 후 발표자와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로저 버 대표, 박동휘 총괄, 카이카이 양, 김성기 CTO 등은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해커들이 크래커와 화이트해커 양쪽 일로 돈을 버는 경우는 어떻게 하나”라는 질문에 김성기 CTO는 “해커는 늘 양면성을 갖고 있다”며 “그릇된 해커 행위의 비용을 높인다면 크래커의 행동을 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밖에 “국내에서 ICO를 할 때 위험 요소는 무엇이었나”라는 질문에 박동휘 총괄은 “우리나라는 실질적으로 ICO 법률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며 “우리보다 훨씬 규율이 높은 베트남, 미국, 중국 등에 비하면 크게 위험 요소가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예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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