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떨어진 비트코인 가격이 당분간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11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Fundstrat Global Advisors)의 로버트 술라이머(Robert Sluymer) 기술전략 수석은 "비트코인이 2개월 최저치인 7,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는 것은 회복이 쉽지 않다는 전망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술라이머는 "5월 초 시작된 하향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반등을 위해서는 이 흐름이 뒤집혀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상승세 진입을 나타내는 주요 기점은 7,777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주말 새 10%가량 떨어지면서 6,647.33달러까지 내려갔다. 코인레일 해킹사건과 미국 선물상품거래위원회(CFTC)의 거래소 가격조작 조사의 여파로 분석된다.
노무라인스티넷의 프랭크 카펠레리(Frank Cappeller) 이사는 "비트코인 볼린저 밴드의 상한선을 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약 28% 수준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킴블차팅솔루션(Kimble Charting Solutions)의 CEO 크리스 킴블은 "이번 주 비트코인이 6,747달러 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렇지 못할 경우 더 큰 급락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12일 오전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65% 상승하며 6,902.78달러(약 743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펀드스트랫의 토마스 리는 올해 비트코인이 25,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