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Ex 거래소, 인덱스펀드 'OK06ETT' 출시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OKEx가 암호화폐 인덱스펀드 상품 'OK06ETT'를 출시했다.

4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OKEx 거래소는 총 6종의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는 인덱스펀드 상품 OK06ETT 출시를 발표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이오스(EOS) 등의 암호화폐를 OKEx의 유틸리티 토큰인 OKB로 구입 가능하며, 이후 암호화폐 스타트업 테더(Tether)가 발행하는 달러 고정 토큰인 암호화폐 테더코인(USDT)과 거래할 수 있다. USDT 또는 기본 결제 금액의 경우 0.2% 수수료가 부과된다.

OKEx 거래소의 인덱스펀드 상품 출시는 후오비가 어제,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 기반 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한지 단 하루만의 일이다.

후오비의 상장지수펀드와 비슷하게 OK06ETT는 모든 개인 투자자에게 제공되며 최소 투자액은 미화 약 100달러(한화 10만7,100원)이다.

코인베이스(Coinbase)와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도 암호화폐 인덱스펀드를 출시했으나 해당 상품들은 공인 투자자에게만 제공된다. 또한 각각 코인베이스 미화 2만5천 달러(한화 2,678만원),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 5만 달러(한화 5,356만원)에 달하는 최소 투자액과 세금 혜택이 있는 계좌에 보관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같은 전통적인 구조의 펀드는 가격이 NAV 대비 높게 치솟아도 투자자들이 장외시장(OTC) 중개 플랫폼에서 주식을 매입하게 한다.

이러한 틈새시장의 성장은 개인의 막연한 추측에 의존하던 암호화폐 투자 형태가 생태계에 베팅하는 형태로 바뀌었음을 보여준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