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블록체인 기관 블록쇼(Blockshow)가 블록체인 투표 앱 '폴리스(Polys)'에서 진행한 '블록체인 산업계 선도적 여성&기업 선정' 투표 결과를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해당 투표는 아이디어, 기반시설, 도구창조성, 뛰어난 사업감각의 4가지 측면을 고려해 총 15명의 후보자가 출마했으며, 2,000여 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했다.
유럽 블록체인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뽑인 인물은 'HIT 재단(HIT Foundation)'의 공동 설립자이자 데이터 관리국 책임자인 Quy Vo-Reinhard이다. HIT 재단은 블록체인 기술로 의료 데이터를 디지털화‧화폐화하는 기관이다.
Quy Vo-Reinhard는 수상 소감을 통해 "블록체인이 국제 사회에 밝은 미래를 가져다줄 것이라 믿는다. 나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집안일을 해야만 한다고 믿던 시대에 태어난 여성이다. 한 여성으로서, HIT 재단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대표해 이같은 수상 소감을 밝히는 것이 벅차고 기쁘다. 내년에는 남성들을 위한 투표가 진행되어야 한다. 우리는 성별과 관계없이 모두 업계 부흥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 블록체인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는 '비트퓨리(Bitfury)'가 선정되었다. 비트퓨리는 세계적인 블록체인 솔루션 전문업체이다.
비트퓨리 CEO 발레리 바빌로프(Valery Vavilov)는 "비트퓨리가 이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우리는 인류가 더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부, 기업, 기관에 제공하는 블록체인 솔루션을 개발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을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