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기업들의 금융법 위반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영국 금융청(FCA)이 총 24건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금융청은 "기관의 승인이 필요한 규제 활동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구체적인 조사 기준이나 대상 기업은 언급하지 않았다. 조사의 목적이 '소비자 보호'에 있으며, 문제 활동이 초래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의 심각성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정보요청 자유법에 따라 암호화폐 관련 내부고발 사례 7건을 공개했다.
최근 영국이 주요국의 암호화폐 규제 움직임에 합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미국 법무부는 암호화폐 가격 조작 관련 조사를 시작했으며, 암호화폐 우호국인 싱가포르도 8개 거래소에 증권법 위반을 경고했다.
한편, 지난 24일 암호화폐 거래전문가 란 노이너는 "시장 규제는 산업계에 자금이 들어올 문을 개방하는 것과 같다"면서 "규제화 과정인 단속과 조사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