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에 조성된 블록체인 산업단지가 스타트업 육성에 수백만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지원한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항저우의 블록체인 산업단지가 지난 4월 출시한 블록체인 이니셔티브 'Xiong'An Global Blockchain Innovation Fund'의 위챗 계정에서 "단지 내 블록체인 스타트업 설립에 수백만 달러의 기금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항저우 블록체인 산업단지는 미화 16억 달러(한화 1조7,0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한 블록체인 펀드를 출시했으며, 이 중 30%는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았다.
항저우 블록체인 산업단지는 단지 내 높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에게 정착 수당으로 업체당 최대 미화 29만 달러(한화 5억2,650만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착 지원금 배당은 스타트업의 '기술 성숙도'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초기 스타트업은 미화 23만 달러(한화 2억4,715만원)가 사무실 설립기금으로 지원되며 연구 및 개발 기금으로 총 100만 달러(한화 10억7,470만원)를 지원받게 된다. 좀 더 기술 성숙도를 갖춘 스타트업의 경우 사무실 설립기금으로 미화 48만 달러(한화 5억1,585만원)를, 연구 및 개발 기금으로 총 78만 달러(한화 8억3,826만원)를 지원받는다.
투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