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위한 '블록체인 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사설 비영리기관인 '바르셀로나 테크시티(Barcelona Tech City)'가 도심 내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위한 특구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2016년 여름 조직된 바르셀로나 테크시티는 '피어01(Pier01)' 지역 근방에 블록체인 센터 건물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해당 빌딩은 스페인 블록체인 네트워크 '알라스트리아(Alstria)'를 사용할 예정이다.
피어01은 자체 디지털 생태계 구축의 일환으로 다양한 기술 스타트업들이 1,000여 명 이상의 인력을 고용해 '혁신 허브'로 거듭나고 있는 지역이다.
스페인 신문사 라반구아르디아(La Vanguardia)는 "바르셀로나 테크시티의 두 번째 빌딩은 헬스, 게임, 미디어 분야를 아우르는 센터이자 전기차량 사업도 다룰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작년 11월, 소프트웨어 업체 'SAP'은 스페인 알라스트리아 블록체인 컨소시엄 가입을 발표했다. 해당 컨소시엄은 스페인의 대형은행, 전자통신 네트워크 업체 및 대학 등 150여 개 기관이 가입되어 있다.
지난 2월 유럽연합이 블록체인 연구소와 포럼 설립 계획을 발표했고, 최근 뉴욕이 블록체인 센터 설립을 발표하는 등 전 세계에서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 허브가 등장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