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의 전 블록체인 담당 수석 앰버 발데(Amber Baldet)가 은행권의 암호화폐 분야 진입이 임박했다고 18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전했다.
앰버 발데 전 수석은 앞서 JP모건의 블록체인센터를 이끌며 주력 프로젝트 '쿼럼(Quorom)'을 진행한 바 있다. 그녀는 포춘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인재 40인'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앰버 발데는 "은행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은 대중들의 예상보다 더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JP모건이 2년 전부터 파생상품과 국경 간 송금의 결제·청산 작업에 활용할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이를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한군데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어디서든 활용이 가능한 기술"이라고 전했다.
한편, "은행의 진입 의사가 있어도 법률, 규제 프레임워크가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금융기관이 기업의 암호화 자산을 보호할 방안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앰버 발데 전 수석은 지난 4월 JP모건을 떠나 새로운 스타트업 '클로비어(Clovyr)'를 설립했다. 해당 스타트업은 구글 앱스토어와 유사한 블록체인 앱스토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