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2위 IT 대기업 인포시스(Infosys)가 블록체인 무역금융 네트워크를 연구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인포시스의 자회사 인포시스 피너클(Infosys Finacle)은 16일 무역금융 네트워크 ‘인디아 트레이드 커넥트(ITC)'를 개발하기 위해 ICIC, 액시스(Axis) 등 7개 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컨소시엄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소유권 확인, 문서 검증, 지불 처리 등 여러 무역금융 프로세스를 자동화‧디지털화 할 계획이다.
현재 7개 은행이 파일럿 프로젝트로 ITC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다. 인포시스는 "ITC 네트워크는 블록체인의 미래 가능성을 실험하기 위해 구축됐으며, 투명성을 개선하는 등 무역금융의 문제점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포시스 피너클의 최고사업책임자(CBO) 사낫 라오(Sanat Rao)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파편화 문제를 해소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상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면서 "더 많은 은행이 컨소시엄에 참여하여 블록체인의 잠재적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ICIC 은행의 수석 매니저 아제이 굽타(Ajay Gupta)는 "블록체인 무역금융 프로그램에 250여 개 기업이 협력 중이다. 통합된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어 기술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