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넬대학교 에민 건 시러(Emin Gun Sirer) 교수가 익명의 개발팀이 만든 새로운 블록체인 협정 프로토콜(Consensus Protocols)의 백서를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시러 교수는 뉴욕에서 열린 토큰 서밋 행사에서 '클래식 협정 프로토콜(Classical Consensus)'과 '나카모토 협정 프로토콜(Nakamoto Consensus)'을 결합한 새로운 블록체인 협정 프로토콜을 소개했다.
"단순하지만 매우 효과적이다"라는 의견을 밝힌 시러 교수는 해당 프로토콜이 포켓몬스터의 악당단체인 '로켓단(Team Rocket)' 명칭을 사용하는 익명의 개발팀이 개발했으며, 이후 수달 내로 백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시러 교수는 무작위로 네트워크 참여자들을 추출한 뒤 궁극적으로 단일 결과를 선택하는 방식의 프로토콜들을 예로 들어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우연성(Randomness)에 의존한 프로토콜들은 무작위의 상호작용에 기댄다. 하지만 상호작용을 마친 후에는 결국 같은 결과값을 가진다"라고 말했다.
시러 교수가 행사에서 공개한 백서 일부분은 "가십 알고리즘(Gossip Algorithms)에 영향을 받은 해당 프로토콜은 의도적으로 준안정 메커니즘을 채택해 시스템에 안정성을 더한다. 무작위 네트워크 추출을 통해 운영되는 시스템과 동일한 결과 산출을 위한 정확한 노드 운영이 특징이다"라고 서술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