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출신 투자가 브라이언 켈리(Brian Kelly)가 블록체인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서 브라이언 켈리는 미국 자산운용사 렉스셰어스(REX Shares)의 설립자 그렉 킹(Gregg King)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출시하는 ETF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30여 개 업체의 주식이 포함되어 있다. 해당 30여 개 업체는 블록체인 및 사업절차 간소화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들로 암호화폐 채굴업체, 암호화폐 거래소, 분산화 인터넷 기술개발 스타트업 등이다.
켈리는 "이후 더 많은 회사들을 받아들이며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미국 증권계좌를 가지고 있다면 해외에 거주 중이어도 투자가 가능하지만, 체계화된 보안절차를 갖춘 기업만 참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켈리는 해당 펀드가 해킹이나 보안 문제를 걱정하지 않고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임을 강조했다. 또한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 변동성을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모든 투자에는 위험이 따르며 미래는 알 수 없다. 암호화폐가 가진 가격 변동성도 변할 수 있다. 점차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투자한다면 가격 변동성 또한 크게 줄어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투자 흐름으로 볼 때,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는 내게 인생에 한 번뿐인 투자 기회이다.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놀라울 정도"라고 평가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