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거대 통신업체 노키아가 블록체인 데이터 스타트업 스트리머, 미국의 소프트웨어업체 OSI소프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고객들에게 '실시간 모바일 데이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노키아, 스트리머, OSI소프트가 핸드폰 사용자들이 자신이 가진 데이터를 판매하고 스트림 데이터를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측은 "모바일을 통해 데이터를 사고팔 수 있는 '실시간 데이터 거래시장'을 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노키아의 쿠하 기지국이 스트리머의 데이터 시장과 통합된다. 노키아의 기존 고객들은 데이터를 판매해 수익을 얻고 사물 인터넷 기기에서 스트림을 구매할 수 있다.
노키아 라디오시스템 담당자 Martti Ylikoski는 "자신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수익화하려는 고객층의 증가를 인지하고 있었다. 이번 파트너십은 고객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우리의 신념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실시간 데이터 거래는 이더리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이뤄지며, 거래에는 ERC-20 토큰이 사용된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