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뷰로, 기업용 NEM 블록체인 '캐터펄트' 출시…속도·확장성 강점

테크뷰로가 인기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미진(mijin)'의 두 번째 버전 ‘캐터펄트(Catapult)’를 소개했다. 캐터펄트는 퍼블릭·프라이빗 네트워크 넴(NEM) 프로토콜 업데이트를 거쳐 기업을 위한 빠르고 확장성 있는 스마트 자산과 서명 기술을 제공한다.

14일(현지시간) 뉴욕 컨센서스에서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공급업체 테크뷰로는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캐터펄트를 공식 출시했다. 테크뷰로는 맞춤형 개발자 랩도 함께 공개했다. 자체 인프라 없이도 기업과 개인이 캐터펄트 플랫폼을 사용해 작업 진행이 가능하다.

캐터펄트 플랫폼은 테크뷰로가 구축한 기업 분산원장 상품에 상용 오픈소스 접근방식을 제공하면서, 넴과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대규모 고속 처리를 실행하는 기업 분산원장 모두를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 컨트랙트 플러그인까지 완비했다. 해당 플러그인을 통해 안전한 디지털 자산 생성과 탈중앙화 전환, 첨단 계정 시스템, 알고리즘 생성 등이 가능해졌다.

테크뷰로 북미지사 CEO 톰 베노(Tom Beno)는 "캐터펄트 블록체인 플랫폼과 개발자 랩 출시가 주요한 기점이 될 것이다. 미진의 기업 클라우드 상품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CEO는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면서 우리의 최신 블록체인 기술을 넴과 같은 프라이빗 네트워크와 퍼블릭 네트워크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전했다.

캐터펄트는 승인 및 프라이빗·퍼블릭 복합 블록체인 네트워크 모두를 운용하기 위한 기업용 넴 프로토콜 플랫폼에서 3년 간의 개발과 실험을 거쳐 출시됐다. 다른 블록체인에서는 볼 수 없는 종합 거래 및 다층·다중서명 계정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사용이 용이하고 대형 기술기업의 필요에 부응할 수 있는 구현 능력을 갖췄다. 전자 화폐, 사용자 인증, 토지 자산 등록, 운송 추적, 식품 추적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테크뷰로는 올해 초 개발자를 위해 캐터펄트 프리뷰 버전을 출시한 바 있다. 오픈소스와 상용라이선스를 가진, 즉시 제작 가능한 기업 버전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 예정이다.

한편, 국내 블록체인 컨설팅 기업 케이체인(Kchain)도 14일부터 뉴욕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블록체인 컨퍼런스 ‘컨센서스 2018’에 국내 블록체인 업체 중 유일하게 후원사로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 신민호 케이체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컨퍼런스가 열리는 3일 동안 NEM Pavillion에서 12시 40분부터 20분 간 발표 시간을 갖는다. 이날 케이체인이 준비 중인 블록체인 P2P 기부 플랫폼 '기빙레저(Givingledger)'와 협력사인 블록체인 AR 상용화앱 '스캐넷체인(Scanetchain)'을 방문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케이체인은 오는 블록체인 개발자 및 실무자들이 정보를 나누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제4회 NEM x KCHAIN 개발자 밋업’을 오는 19일(토) 개최한다. 행사는 블록체인 기술 및 개발에 대한 이해가 있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며 30명 제한이다. 참가신청은 온오프믹스(https://onoffmix.com/event/137532)를 통해 할 수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