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소상공인들의 비용 절감을 위해 블록체인 기반 '소상공업자 지급결제 서비스'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권 회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서울 여의도 금투협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권 회장은 "검토 중인 사항이긴 하나 소상공인들의 비용 절감을 위해 블록체인 기반 소상공업자 지급결제 서비스 개발도 검토 중"이라며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문투자자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K-OTC 프로) 확대 적용여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권 회장은 금융투자업계의 디지털 연구개발에 대해 정부지원을 받는 방안도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회장은 "금융투자업체들 자체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 등 혁신의 창조자 역할도 해나가고 있다"며 "금융투자업계도 정부의 연구개발 및 인력개발 세제지원 대상이 되는 방안에 대해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인데 이렇게 되면 업계 공동연구 같은 것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투협은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증권사 공동인증 서비스인 '체인아이디'를 상용화했으며, 올 상반기 중으로 체인아이디 PC 플랫폼도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1일에는 삼성전자와 생체인증 기술 연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