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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연준 유동성 공급 확대 기대감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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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한 기자

2025.03.21 (금)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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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은 연준의 양적긴축 완화 신호로 단기 상승했으나, 21일 이동평균선과 2100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해 당분간 하방 압력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더리움 연준 유동성 공급 확대 기대감에 상승세 / 셔터스톡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유동성 공급 확대 신호에 이더리움(ETH)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20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수요일 미 연준의 테이퍼링(양적긴축) 속도 완화 발표 이후 1900달러 초반대에서 2100달러 근처까지 급등했다가 현재 2000달러 아래로 소폭 하락했다. 연준이 수요일 양적긴축(QT) 프로그램 속도를 늦추기로 결정한 것은 시장에 새로운 유동성 물결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강력한 신호로 작용했다.

금융 시스템의 유동성은 이더리움과 같은 알트코인에 생명줄과 같은 역할을 한다. 2022년 이후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 정책과 양적긴축으로 인한 유동성 부족은 알트코인 시장의 성장을 저해했다. 비트코인이 2024년 ETF 출시 성공과 '디지털 골드'로서의 인정 확대 같은 호재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대부분의 주요 알트코인들은 이에 발맞추지 못했다.

미국 금융 시스템의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2024년 초와 트럼프 당선 이후의 알트코인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고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할 우려가 커지면서 매크로 환경이 어두워진 것이 최근 몇 주간 시장에 큰 압박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양적긴축의 종료와 새로운 유동성 물결 시작 전망은 시장 분위기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이더리움이 조만간 사상 최고치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더리움은 이번 달 초 저점 대비 13% 상승하며 단기 하락 추세를 깨뤘지만, 아직 21일 이동평균선을 넘지 못했다. 이 레벨은 2025년 초부터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해왔으며, 이는 단기적으로 여전히 하방 위험이 있음을 시사한다.

더욱이 매크로 환경에 대한 세밀한 분석도 하방 위험이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준다. 연준이 양적긴축을 늦추고 있어 새로운 유동성 물결에 한 걸음 더 다가섰지만, 그 전에 많은 일이 먼저 일어나야 한다. 과거 양적완화 유동성 물결은 항상 위기나 시장 혼란 이후에 왔다. 2025년에 정확히 그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트럼프의 무역 전쟁과 D.O.G.E 긴축 정책으로 미국 경제는 침체 위험에 처해 있으며, 미국 정부는 9조 달러의 부채를 재융자해야 한다.

연준이 새로운 돈 찍기를 시작하기 전에 상황이 더 악화될 필요가 있다. 이는 이더리움이 2025년에 더 하락한 후, 2026년 양적완화로 급등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단기 전망에 집중하는 현명한 트레이더들은 앞으로의 미국 경제 데이터 발표와 무역 전쟁 소식을 주시해야 한다.

이더리움은 21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장기 지지선에서 저항선으로 바뀐 2100달러 레벨도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양적완화와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지원에 따른 암호화폐 산업 성장이 향후 몇 년 내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하기 전에, 2023년 중반의 저점인 1500달러 수준을 재시험할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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