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레버리지 시장, 하루 2억2500만 달러 청산…숏 포지션 80% 이상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2억 2500만 달러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숏 포지션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며, 주요 거래소에서 80% 이상의 숏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4시간 거래소 별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총 1,285만 달러(전체의 29.95%)가 청산됐다. 이 중 숏 포지션이 1,158만 달러로 전체의 90.15%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1,049만 달러(24.45%)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809만 달러(77.19%)를 차지했다.

OKX는 약 763만 달러(17.79%)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은 72.36%였다.

게이트아이오와 HTX에서도 각각 624만 달러(14.54%)와 510만 달러(11.88%)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두 거래소 모두 90% 이상의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1억 2132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최근 6.12% 상승과 함께 4시간 기준으로는 3,571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4,803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5.72% 상승과 함께 4시간 기준 1,853만 달러의 청산이 기록됐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1,231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 중에서는 카르다노(ADA)가 1,298만 달러, XRP가 1,042만 달러의 청산을 기록했다.

도지코인(DOGE)은 7.96%의 가격 상승과 함께 209만 달러의 청산이 4시간 동안 발생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코인으로는 비트코인 캐시(BCH)가 있으며, 16.65%의 큰 폭 상승과 함께 4시간 동안 493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또한 ONDO 토큰은 22.88%의 급등과 함께 439만 달러의 청산을 기록했다.

트럼프 관련 토큰(TRUMP)도 3.58% 상승하며 86만 달러 이상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번 청산 데이터는 최근의 시장 반등으로 숏 포지션을 취했던 트레이더들이 대규모로 손실을 본 것을 보여준다.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각각 6.12%, 5.72% 상승하면서 숏 포지션에 대한 압박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