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이 미국 공립학교에 2900만 달러(약 308억원)를 후원했다.
28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리플이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DonorsChoose.org’에서 공립학교 교사들의 기부 요청에 응답했다. 이번 후원은 단일 규모 최대의 암호화폐 기부이며, 후원금은 미국 50개주 2만8천여 공립학교의 학습 자료 지원에 사용된다.
DonorsChoose.org의 창립자이자 CEO인 찰스 베스트(Charles Best)는 “전에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재단에 참여했던 것을 인연으로 리플과 연결될 수 있었다. 리플 경영진에 이메일을 보내 공립학교 후원이 가져올 수 있는 변화를 설명했고, 리플이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리플 마케팅팀의 수석 담당자 모니카 롱(Monica Long)은 “이번 후원은 기업이 공식화한 최대 규모의 사회 기여이며, 앞으로도 교육 관련 활동에 더 관심을 갖겠다"라고 밝혔다.
리플은 빠른 국제 금융 결제를 위한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있다. 리플의 암호화폐 XRP는 현재 348억 달러 규모로 시가총액 기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를 통한 자선 활동이 세계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다. 작년 12월 한 익명의 기부자는 파인애플 펀드(Pineapple Fund)라는 재단을 설립하고, 여러 자산 단체에 5,000BTC를 기부했다. 최근 오미세고와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도 암호화폐를 통해 우간다 난민 지원을 도운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