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가격이 6만8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시가총액이 1조3500억 달러에 도달해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ereum)보다 1조 달러 이상 앞서게 됐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시가총액이 1조3500억 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현재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보다 1조 달러 이상 높은 수준으로, BTC 가격은 6만8000달러를 약간 상회하고 있다.
10월 12일 이후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8.9% 상승하면서 비트코인의 상승 모멘텀이 여전히 충분하다는 추측을 더욱 불러일으켰다.
글라스노드(Glassnode) 수석 분석가 제임스 체크(James Check)는 10월 19일 X 게시물을 통해 "비트코인이 이더리움과의 시가총액 격차에서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하며 1조 달러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체크는 이더리움의 "컴백이 화려할 것"이라고 주장한 한 X 사용자의 의견에 대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3183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6만7000달러를 돌파했으며, 당시 시가총액도 1조3400억 달러였다.
발행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6만81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5월 21일 비트코인은 1조4100억 달러로 사상 최고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컴퍼니스마켓캡(Companies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세계 자산 시가총액 순위에서 10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바로 앞서 1조46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가진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페이스북) 주식이 자리하고 있다.
금은 18조3800억 달러의 시가총액으로 가장 큰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다.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 프레드 크루거(Fred Krueger)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크루거는 "2040년까지 100조 달러로 추정해보자. 이는 비트코인의 1조3000억 달러 시가총액의 76배다. 다시 말해, 비트코인은 500만 달러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맥시 카일 체이스(Kyle Chasse)는 21만9600명의 X 팔로워들에게 "계산해 보라"고 말하며 블랙록(BlackRock) CEO 래리 핑크(Larry Fink)의 발언을 인용했다. 핑크는 비트코인을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초기 단계"와 비교한 바 있다.
한편 암호화폐 분석가 딜런 르클레어(Dylan LeClair)는 10월 15일 폭스 비즈니스(Fox Business)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100조 달러 규모의 아이디어이자 기술"이라고 비슷한 견해를 밝혔다.
반면 일부 트레이더들은 아직 비트코인에 과열 징후가 없다고 주장한다.
익명의 암호화폐 투자자 비트코인 포 프리덤(Bitcoin for Freedom)은 X 게시물을 통해 "연준(Fed)이 팬데믹 기간 동안 16조 달러를 찍어냈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12.4배다. 우리는 아직 매우 초기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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