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Montenegro) 법원이 권도형(Do Kwon) 전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 최고경영자(CEO)의 한국 송환을 연기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법원은 대검찰청이 권도형의 합법성 보호 요청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이는 권도형의 몬테네그로 송환을 둘러싼 또 다른 지연 조치다. 권도형은 2023년 3월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문서 위조 혐의로 체포됐다.
몬테네그로 고등법원은 올해 2월 권도형을 미국으로 송환해 2022년 테라-루나(Terra-Luna) 스테이블코인 폭락 사건과 관련된 법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3월 초 법원은 이 결정을 번복하고 한국으로 송환하기로 했으며, 이후 수개월간 항소와 지연, 일관성 없는 판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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